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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토바이

🏍 BMW 모토라드 (BMW Motorrad) – 독일의 정밀함이 만든 모험의 상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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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의 명품 자동차 브랜드로 잘 알려진 BMW는 사실 모터사이클 역사에서도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습니다. BMW 모토라드의 시작은 1923년, 회사 최초의 모터사이클 R32에서 비롯됩니다. 이 모델은 지금도 BMW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  박서 엔진(수평대향 엔진)과 샤프트 드라이브 방식을 채택하여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안정성과 내구성을 보여주었습니다.

BMW는 단순히 빠른 바이크를 만드는 데 그치지 않고, 라이더가 안전하게 장거리를 주행할 수 있는 기술을 끊임없이 개발했습니다.
예를 들어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에  ABS(자동 제동 시스템)을 도입한 브랜드가 BMW였고, 이후 전자식 서스펜션(ESA), 라이딩 모드 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‘기술력의 교과서’로 불리게 되었습니다.

BMW를 이야기할 때 빼놓을 수 없는 라인이 바로 GS 시리즈입니다.
1980년 등장한 R80G/S는 ‘온로드와 오프로드를 동시에 달릴 수 있는’ 듀얼 퍼포즈 개념을 열었습니다. 이후 R1250GS는 전 세계 모험가와 투어러의 꿈의 바이크로 자리 잡았으며, 다카르 랠리에서의 연이은 우승으로 그 명성을 더욱 굳혔습니다.

📌 숨은 에피소드 : BMW는 제2차 세계대전 직후 연합국의 규제로 군수산업 생산이 제한되면서 ‘자동차 대신 모터사이클에 집중’하게 되었는데, 이 선택이 오히려 브랜드를 전 세계로 퍼뜨리는 계기가 되었습니다. 당시 독일인들에게 BMW 모터사이클은 단순한 이동수단이 아니라 ‘재기의 상징’이었습니다.

BMW 모토라드는 오늘날에도 ‘프리미엄 투어링·어드벤처 바이크’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있으며, “어디든 달려갈 수 있는 자유”라는 철학으로 전 세계 라이더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.